[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백신 접종에 속력을 내고 있는 대만에 15일 3건의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총 187만 회분의 백신을 실은 비행기 3대가 줄줄이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다.
일본 정부가 기증한 백신 97만 회분이 대만 현지시간 오후 2시 40분에 일본항공 여객기를 통해 도착한다.
오후 3시 40분 대만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직구한 백신 55만 회분이 중화항공 여객기를 통해 도착한다.
10분 뒤인 오후 3시 50분에는 중화항공 화물기를 통해 대만이 직구한 미국 모더나 백신 35만 회분이 도착한다.
이번 백신 공급은 시기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이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1천만 회분이다. 하지만 3월 3일 11만7천 회분, 7월 7일 62만 회분 이후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도착 물량을 합하면 128만7천 회분에 불과하다. 일본이 대만에 기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번 물량을 합하면 300만 회분을 넘어선다.
모더나 백신의 대만 공급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대만이 구매한 모더나 백신은 505만 회분이다. 5월 28일 15만 회분, 6월 18일 24만 회분, 6월 30일 41만 회분이다. 이번 도착하는 네 번째 물량까지 합하면 115만 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