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이 대만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13만 회분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며 이는 8일 오후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4일 일본이 124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증한 후 두 번째다.
이로써 일본은 237만 회분의 백신을 대만에 기증하게 됐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은 지난 5월 28일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동일본 대지진 때 일본에 기부를 많이 했다며 현재 백신 부족에 직면한 대만에 대해 일본은 지원 계획을 논의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뒤 이어 6월 4일 오전 124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만에 무상으로 보낸다고 발표한 뒤 그날 오후 대만에 도착했다.
이는 일본이 해외에 백신 원조를 한 첫 사례다.
차이잉원 총통 |
차이잉원 총통은 이 발표가 나온 뒤 일본어로 '우정의 백신'이라며 감사함을 사진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그는 백신 기증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으며 20일도 남지 않은 동경올림픽에 참가하는 대만과 일본 대표팀을 응원했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도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감사함을 표했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 등 관계자들 모두 일장기와 청천백일만지홍기 인쇄된 마스크를 끼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