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샤 화장터를 방문해 유족들을 바라보는 허우유이 신베이시장 [페이스북]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만 북부 타이베이와 신베이시에 위치한 화장터의 화장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80%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 장례업계에서는 화장터의 화장횟수 증가 현상은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중국시보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대만 북부 지역의 화장터에서 이루어진 화장횟수에 대해 전했다.
타이베이시는 6월 1~15일까지 1천347구를 화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구 늘었다. 이는 50%이상 증가한 것이다.
타이베이시 제2빈의관 관계자는 이 기간을 음력으로 볼 때 길일이 많았기에 화장한 시체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신베이시의 산샤 화장터의 경우 6월 1일부터 15일까지 1천33구의 시신을 화장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36구가 늘어나 73% 증가했다.
직원은 "이렇게 단기간 내에 수백 명이 화장한 적이 없다"며 "과거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코로나19 때문임이 확실하다"고 직원은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사망자수와 공식 발표 사이의 차이는 통지 시간이나 사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중앙정부는 이를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신베이시 융허구, 신뎬구, 시즈구 사람들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산샤로 오지 않고 타이베이시나 지룽시로 갔을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