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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경보 2단계 확정한 중앙정부의 '음식점내 취식금지령 해제'에도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는 여전히 '금지' 고수

 

커원저 타이베이시장 [타이베이시정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코로나19 방역경보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만 지방정부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이에 대해 "지역 사회에 여전히 잠복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다른 국가의 사례를 볼 수 있듯, 갑자기 음식점을 개방해버리면 전염병이 다시 발생해 통제 하는 데 다시 두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방역에서 (실내에서)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것은 제일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전염병지휘센터가 마련한 2단계 대책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음식점 내 취식 허용 여부에 대해 타이베이시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그는 그러면서 "많은 시민들이 음식점내 취식 금지령 해제를 학수고대 하고 있지만 방역 단계가 낮아진 후에도 상황을 관찰하고 판단하려면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원 등 공공장소도 순차적으로 개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신베이시는 음식점 등에서 실내 섭취 금지령과 또한 금지한 결혼식 피로연도 할 일률적으로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은 "신베이시는 다른 곳보다 전염병이 심한 지역이다"라며 "하향 조정 과정의 검토는 단계적, 순차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우 시장은 "신베이시의 확진 사례는 한 자리에서 백단위로 이동하는 데 단 4일 걸렸고, 이를 다시 한 자리로 줄이는 데 4주가 걸렸다"며 "신베이시는 도시 및 농촌 지역의 특수성을 가지고 이기 때문에 전염병 통제가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내외의 인원수를 엄격하게 통제해야 하고, 먹고 마실 때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며 음시점, 편의점, 매장, 결혼식 피로연 장소 등 실내에서 섭취하는 음식, 음료는 개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원칙에 따라 방역이 우선이며 전염병 통제가 안정적일 때 이러한 규정은 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지역감염사례가 가장 많이 나온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가 이러한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다른 지방정부의 2단계 방역대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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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드디어 7월 27일부터 방역경보 2단계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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