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방문했던 밀로스 비르트르칠 체코 상원 의장[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체코가 대만에 코로나19 백신 3만 도즈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2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담 보이테흐 체코 보건 장관이 현지시간 26일 내각 회의를 마친 후 이같이 발표했다.
밀로스 비르트르칠 체코 상원 의장은 트위터에 “ 대만이 여러 차례 체코를 도왔기 때문에 이 선물이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대만을 방문해 “나는 대만 사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즈데네크 흐르지프 프라하 시장은 지난 6월 14일 체코 정부를 향해 자매도시인 타이베이 및 대만에 코로나19 백신 기부 기능 여부를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위터에서 “정치가 대만으로의 백신 배송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에 경악한다”고 언급해 대만의 주목을 받았다.
체코는 대만에 백신 기증을 하는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앞서 미국, 일본,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등 총 4개국이 대만에 백신을 기증했거나 기증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