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남자 양궁 대표팀 [체육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자 양궁 대표팀이 26일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에게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대만이 도쿄올림픽에서 따낸 세 번째 메달이다.
탕즈쥔(湯智鈞), 웨이쥔항(魏均珩), 덩위청(鄧宇成)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18발 화살에서 10점만 6발을 쏘는 등 훌륭한 기량을 펼쳤다.
하지만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으로 이루어진 한국 대표팀은 18개 화살 중 만점을 13발을 쏘면서 대만 대표팀을 6-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20세 탕즈쥔 선수는 "내가 어떤 메달을 따든 행복하게 활을 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결승전은 전신이 떨릴 정도로 긴장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대만 언론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확했다",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는 평을 했다. 대만 네티즌들도 한국 대표팀의 기량에 대단하다는 찬사가 쏟아졌으며, 대만 대표팀도 정말 잘했다고 평했다.
이번 올림픽 양궁에서의 은메달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최고 성적과 동일하며, 올림픽 양궁에 참가한 이래 따낸 네 번째 메달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