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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군의 횡설수설] 대만인들은 양배추가 한국에서 온 줄 안다? 대체 왜?!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양배추가 대만에서는 '고려채'(高麗菜, 가오리차이)로 불린다. 

이름에 '고려'(高麗)가 들어가 있는 바람에 양배추가 한국에서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대만인들이 적지 않다. 이유는 우리 한반도의 '고려' 시대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양배추 당나라 때 소개된 것으로 전해지지만 대중화되지 않았으며, 18세기 이후에 들어서야 중국 복건성과 대만섬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배추는 대체 대만에서 '고려'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대만 역사 및 문화 전문 작가인 차오밍쭝(曹銘宗)의 이야기가 가장 일리있어 보인다.  

그는 대만어로 양배추의 글자가 고려(高麗)로 쓰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 시점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은 식민지인 대만에 양배추 재배를 장려하기 위해 다른 식민지였던 한국 사람을 데리고 와 대만에서 홍보를 필사적으로 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일본은 양배추가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는 점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한국인은 모델로 등장시켰다. 일본은 대만인들에게 규칙적으로 양배추를 먹으면 고려 인삼처럼 몸이 강해지고 해독 작용도 있다고 홍보했다. 일제시대 때 대만에 고려인삼의 명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래서 그 이름에 '고려'가 들어갔다는 설이 있다. 

[위키피디아 캡처]


그러나 문헌을 살펴 보면 대만에는 청나라 때 양배추가 있었다. 이는 지중해, 남유럽, 소아시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배추가 네덜란드어로 'kool', 스페인어로 'col'이다. 비슷한 발음이다. 대만은 정성공 시대 이전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당시 대만인들은 민남어로 이를 발음하면 한국어의 '고려'와 매우 비슷한 소리가 났고, 표기도 그렇게 굳어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양배추는 중국어 양바이차이(洋白菜)를 민남어로 읽었을 때와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배추는 중국어로 '바이차이'(白菜)다. 작가는 이에 대해 서양에서 온 '바이차이'(배추)를 가리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타임지는 세계 3대 장수 식품으로 올리브, 요거트와 함께 양배추를 꼽기도 했다. 양배추는 위, 각종 암 예방, 혈액순환, 변비 및 피부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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