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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이난시, 방역정책 왔다갔다 "음식점내 취식 불가" 방침 내려...화롄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음식점내 취식 불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황웨이저(黃偉哲) 타이난시장이 9일 방역정책 중 음식점내 취사 허용을 내렸다 하루 만에 취사 불가 방침을 내렸다. 

황웨이저 타이난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3일부터 미세한 방역조치 해제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9일까지만 해도 타이난시는 대만 6대 도시 중 유일하게 음식점, 카페 등에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는 도시로 꼽혔다. 

황 시장은 타이난시 식음료를 음식점 내에서 먹을 수 없다면서 타이난 관련 요식업공회(노조), 야시장 대표 등이 정책 변화를 지지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니스중'(逆時中)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이미 지방정부에게 음식점내 취식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니스중은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 겸 위생복리부장의 이름인 '천스중'(陳時中)에서 생긴 신조어로 "천스중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결정, 행동"등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생긴 대만내 신조어로 방역 관련 모든 권한을 총통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천스중의 말은 곧 법이란 의미로 1년 전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이 처음 언급해 시사용어가 되었다.

전날 6대 도시 중에 타이난시만 유일하게 식당에서 음식물 섭취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꼽혀 많은 대만인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전국에서 타이난으로 몰려 집단감염의 근원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쏟아졌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하룻동안 눈치를 살피다 물타기를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타이난시는 최근 노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하면서 방역수칙 미준수 및 미강요에 논란이 있었다. 백신 접종 장소에는 600명 정원에 1천 명이 몰렸다. 이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으며 땡볕에 노인들을 방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부는 코로나 예방하러 갔다 코로나 감염되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한편, 대만시간 밤 10시까지 타이난, 핑둥현, 장화현, 난터우현, 타이둥현 등이 하루만에 음식점내 취식불가 방침을 내리면서 화롄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음식점 내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중앙정부가 지침을 내놨지만 화롄을 제외한 모든 지방정부에서 전염병 확산의 염려로 이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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