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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수교국 아이티 대통령 피살...대만 정부, "깊은 충격과 슬픔 속에 암살 행위 강력 규탄"

 

7일 암살당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좌)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우) [총통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몇 안되는 수교국 중 하나인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에서 7일 대통령이 피살돼 대만이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수의 언론들에 따르면 클로드 조제프 아이티 임시 총리는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새벽 1시경 자택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괴한의 신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부인도 부상을 입었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제프 임시 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모이즈 대통령이 이 극악무도하고 반인륜적인 이들로부터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이티 경찰과 다른 당국이 이 나라의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올해 53세로 2017년 2월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이듬해인 2018 년 5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 적이 있다. 


대만은 모이즈 대통령의 암살 행위를 비난했다. 

외교부는 트위터에서 "모이스 대통령의 암살과 영부인의 부상에 대해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어 "대만 정부와 국민은 이러한 무의미한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아이티와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그러면서 아이티 경찰과 다른 당국이 현 나라 상황을 통제하고 있는 데에 "증오적, 비인도적이며 야만적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아이티는 대만의 15개 수교국 중 하나로 지난 4월로 수교 65주년을 맞이했다.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에 앞서 아이티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끊임없이 발생해 왔다. 

암살된 모이즈 대통령은 임기를 못 채우고 내려온 전임자의 뒤를 이었기에 많은 이들로부터 반발을 산 데다가 부패 혐의까지 제기됐다. 이로인해 올해 초 아이티 곳곳에서 모이즈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야당은 그의 임기 문제를 놓고 전임 대통령이 못채운 임기일만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을 해왔다. 반면 모이즈 대통령은 2017년 2월 취임이므로 5년간의 대통령 임기를 수행하는 게 당연하다고 맞섰다. 


아이티 대통령과 차이잉원 총통의 트위터 외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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