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EUA 받은 가오돤백신 [인터넷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가오돤(高端) 코로나19 백신이 위생복리부의 긴급사용승인을 얻어 제조할 수 있게 됐다고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이 19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처음이니 만큼 생산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8월에 소량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 봤다. 대만 정부는 이 백신의 2상 시험이 끝나기도 전에 500만 회분을 선구매한 바 있다.
이 백신은 두 번 접종을 해야 하며 접종 간격은 28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이 절실히 필요했던 대만에서 가오돤, 롄야 2종이 EUA사용 승인이 들어가 대만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위생복리부 식품의약서는 지난 6월 10일 이와 관련한 자국산 백신 평가 방법에 대해 고지했다. 중화항체역가는 유효성지표를 대체하고 면역브리징법에 기초해야 하며 대만산백신은 면역성이 AZ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는 평가 기준이 마련됐다.
아울러 대만 총통과 부총통은 현재까지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라이칭더(賴清德) 부총통은 정말로 앞장서서 대만 백신을 맞을지 초미의 관심이쏠린다.
총통부는 지난 3월 "국산(대만산) 백신 연구개발이 일단 성공하면 총통과 부총통은 국산 백신을 지지하는 실제 행동을 하길 원한다"며 "국민들과 세계에 Made in Taiwan (대만산) 백신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일 장둔한(張惇涵) 총통부 대변인은 총"통부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검토 결과에 의거한 전문가 회의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총통과 부총통의 국산백신 접종은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접종실시계획에 의거해 후속 계획을 적절히 추진할 예정이며 계획이 확정되면 추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통신 유튜브 캡처] |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산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경보 3단계가 막 시행된 5월 18일 차이 총통은 "대만산 백신이 7월말 전에 공급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