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산 2호 코로나19 백신인 롄야(聯亞) 백신이 대만 긴급사용허가(EUA)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롄야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중화항체 역가가 낮게 나와 긴급사용허가를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롄야 백신은 대만내 임상 2상을 완료 후 지난 6월 30일 위생복리부 식약서에 EUA를 신청했다.
위생복리부 식약서는 지표로 중화항체 역가를 치료효과 지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EUA 취득 기준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
롄야 백신은 임상 2상 보고에 따르면, 혈청항체 양성 전환율이 95.65%, 중화항체 역가는 102.3으로 알려졌다. 대만산 1호 백신인 가오돤 백신의 경우 혈청항체 양성 전환율은 99.8%, 중화항체 역가는 662다.
앞서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가오돤 백신의 중화항체 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가오돤 백신은 지난 7월 EUA를 통과했다.
가오돤 백신은 16일부터 접종예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23일부터 최초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