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대만 식약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의 대표 제철 업체 중국강철(中鋼, 차이나스틸)에 근무하는 직원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강철에 근무하는 57세 리(李)모 씨가 모더나 접종 후 사망했다고 가오슝 위생국이 밝혔다.
그는 14일 오후 4시 펑산체육관 접종소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다음날 15일 아침 10시경 회사 사무실에서 구토를 한 뒤 정신을 잃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중국강철의 고위직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씨는 고혈압 이력이 있었고,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강철 측은 리씨가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시켰으나 사망했으며 이번 일이 백신 접종과 관련 있는지는 전문 부서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사측은 직원들이 예방접종 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접종 후 충분하 휴식을 취한 뒤 직장에 복귀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오후 대만에는 24만9천 도즈의 모더나 백신이 대만에 도착했다. 이는 대만이 구입한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