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산 2호 백신인 롄야백신이 대만 식약서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지 못하면서 대만 정부가 앞서 선구매한 500백만 도즈에 관심이 쏠린다.
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은 이에 대해 계약이 만료되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죙 대변인은 그러면서 임상 3상 시험 후 보호 효과가 입증될 수 있는 한 조달 계약은 계속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28일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대만산 1호 가오돤 백신과 2호 롄야 백신에 대해 각각 500만 도즈의 계약을 체결했다.
EUA을 이미 통과한 가오돤 백신은 최소 60만 도즈 이상 준비된 상태로 오는 8월 23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된다.
롄야 측은 15일 자사 백신의 유효기간이 2년이라고 밝히면서 약 200만 도즈의 자사 백신을 검수 및 밀봉을 위해 식약서에 보냈다고 밝혔다.
EUA 취득을 못한 롄야 백신 200만 회분이 전량 폐기될지 주목된다.
좡 대변인은 백신 유효기간이 2년이기에 롄야가 2년내 효과가 있다고 인증을 받아야 하며 식약서 인증을 통과하면 사용할 수 있다며 전수 폐기를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롄야 백신 임상에 참여한 이들에 대해 백신 접종을 안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롄야 임상 시험 관련해 과거 양즈량(楊志良) 전 위생서장(현 위생복리부장 격)이 초반에 시험에 참가했다 중간에 무단 이탈을 한 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나이가 들어 무섭고 때마침 백신 접종 대상이 되어 백신을 맞으러 갔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일찌감치 롄야 백신의 무효성을 이미 예견하고 백신을 맞으러 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양 전 서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은 예언자가 아니며 시험에서 발을 빼는 것은 모든 피실험자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EUA 획득에 실패한 롄야 백신에 대한 모든 정보 및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여 국내 제조업체들이 서로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야 말로 대만내 바이오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