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코로나19 백신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대만에 폴란드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0만 도스를 기증한다고 밝힌지 하루 만인 5일 새벽 백신이 도착했다고 자유시보, 중앙통신, 연합보 5일 등이 전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대만에서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백신 기증 국가가 됐다.
비엔나에서 폴란드가 기증한 백신 40만 도스를 싣고 출발한 에바항공 BR66편은 5일 새벽 6시 16분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4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폴란드 외교부는 현지시간 4일 정오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폴란드는 리투아니아 2만 도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슬로바키아 1만 도스, 체코 3만 도스(모더나)에 이어 대만에 백신을 기증한다고 약속한 네 번째 유럽연합 회원국이다.
폴란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만 도스를 대만에 인도할 것"이라며 "폴란드는 미국, 일본에 이어 대만에 백신을 가장 많이 기증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코로나19가 국제사회에 전례없는 도전을 가져왔다며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국제적 연대와 상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은 폴란드가 코로나19 확산 위기를 맞았을 때 100만 장의 마스크, 500벌의 방호복과 2만 벌의 수술용 옷을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이번 폴란드의 움직임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을 때 폴란드와 대만이 긴밀히 협력한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