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대만 국가신용등급과 국민평등을 'AA'와 'AAA'로 격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대만 외교부는 '대만'을 표기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피치의 보고서에서 대만을 '대만, 중국'(Taiwan, China)으로 표기했다며 즉각 수정 요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예전 보고서에서 '대만'을 '대만'(Taiwan)이라고 불렀는데, 올해 보고서에서는 부적절하게 표기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등급을 격상한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피치는 대만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경제 성과, 대외 부문 강화 등에서 다른 국가들보다 뛰어났다고 설명하며 등급 상향 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AA 등급은 신용도 높음을 의미하며 이는 일본보다 2단계 앞선 것이다. 또한 대만의 격상 등급은 한국과 동일하다.
피치는 올해 대만 경제 성장률을 6%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