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단단히 빗장을 걸었던 대만의 국경이 소폭 완화됐다.
13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대만내 전염병 상황 완화와 이산가족이된 국제결혼 가정 등의 요구에 부응해 이날부터 결혼 절차를 마친 배우나 및 미성년자 자녀에 대한 입경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 국적이 아닌 사람들에게 적용되며, 중국 대륙, 홍콩, 마카도도 포함된다.
그간 국제결혼을 한 부부 중 거류증 미소지자는 대만 방문이 제한되어 이산가족처럼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지휘센터는 외교부가 해외국적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에게 친지방문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특별 입국 허가'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또 이들 가족 비자의 유효기간이 5월 19일부터 9월 13일 사이였다면 이 비자의 유효기간은 자동적으로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