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대만에서 사령관 출신의 퇴역 장군이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넘은 것은 대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대만 육군 중장 출신 국민당 소속 지린량은 한 정치논객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 전투기가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이서 대만을 공격하지 않으며 이 지역(둥샤군도) 상공은 ‘국제 영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전투기가 대만의 ADIZ로 진입하는 동안 놓치고 있는 것은 중국 인민군이 "연안 방어에서 근해 또는 원해까지 훈련 범위를 확장했기에 군용기 수가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대만을 위협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대만 정부가 사람들을 불필요하게 공황 상태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에 편향된 보도를 발표하고 대중을 오도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대만군은 매일 같은 종류의 항공 및 해상 전투 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군이 대만을 점령할 수 있는 능력과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인 민진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반격했다.
민진당은 “국제 사회마저 중국 공산당이 지역 안정을 훼손하는 말썽꾸러기 짓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전 국군 사령관 출신이 중국 공산당의 행위를 규탄하기는 커녕 그들을 옹호하는 말을 했다. 완전 입장이 틀렸다”고 강조했다.
민진당은 이어 주리룬 국민당 주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린 또 다른 공동 결정이냐고 반문했다.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지 장군의 말에 또 다른 중요한 점이 있다며 옹호했다. 그는 민진당 정부에 훈련 목적과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
대만의 중국담당부처 대륙위원회도 지 장군위 말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찬밍퉁 국가안전국장은 대만 사회를 비롯해 국제사회에서도 완전히 잘못된 해석이라며 사람들은 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트러블메이커가 중국이라는 사실은 국제사회에서 명확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