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에서 과적 시멘트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했다는 이유로 경찰이 보복을 당한 일이 있았다.
가오슝 펑산경찰서 소속 순경 류씨와 좡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9시에 시멘트 트럭의 과적 여부를 단속했다.
트럭 기사 스모 씨(57)씨가 몰던 시멘트 트럭이 17톤을 초과한 불법 과적이 이루어져 도로교통관리벌칙 제29조 2항 1항에 따라 4만6000대만달러의 밤칙금을 부과했다.
그뒤 경찰들은 각자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을 했다.
운전자의 아들(34)이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일을 돕던 과정에서 벌금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딱지를 끊은 경찰에 화가 나 자신의 소형 승용차를 몰고 경찰 추격에 나섰다.
9시 48분경 아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인 좡 순경의 뒤를 따라가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세게 받아버렸다.
경찰은 현장에 급히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다. 아들 스씨는 정신 상태가 나빠 실수를 했다.
경찰은 뒤를 쫓아 들이 받을 의도가 뻔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5월 10일 스씨 부자는 체포됐다.
부상을 치료 중인 좡 순경은 당시 법칙금을 부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났다며 동료 경찰이 가해자가 시멘트 트럭 기사의 아들이라고 말해줘 이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운전자 스씨는 앞서 법규를 위반했고 보석금 5만 대만달러에 석방 가능하지만 아들 스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