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판원충(潘文忠) 교육부장이 "9월 방역 조치가 전국적으로 해제된다면"이라는 말을 해 오는 9월 방역 조치 해제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17일 오전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한 판원충 교육부장은 9월 방역 해제와 관련 교육부의 정책 방향을 언급하면서 "9월 방역이 전면 해제되면 학교도 같이 방역 해제를 한다"고 했다.
판 부장은 그러면서 신학기 개학 후 원격 방식이 아닌 실제 수업으로도 정상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판 부장은 "현재 중남부의 전염병 상황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지역 및 학교별로 전염병 상황이 다르기에 교육부는 전국적으로 여름방학을 명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15일부터 대만은 입경 규정을 7+7에서 3+4로 대폭 단축시켰다.
일각에서는 한 달 후에 입경규정이 격리를 하지 않는 0+7로 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리고 늦어도 8월에 방역 해제를 발표하고 9월 이를 실시한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이와 관련해 "한 단계가 성공하면 다음 단계에서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해 사실상 이를 국경 개방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황리민 대만대병원 아동병원장은 이와 관련해 기본 조건을 언급했다. 황 원장은 "예방 접종률이 높아야 한다"며 "65세 이상 인구의 백시 3차 접종률이 85% 이상이면 좋다"고 했다.
이어 "항바이러스제만 있다면 충분하기 때문에 사실 3+4나 0+7의 차이가 별로 없다"며 "3+4의 결과가 좋다면 (국경 개방을) 9월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