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사진 [중국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입국할 수 있는 인원 수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만 중국시보 등은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입국 검역을 3+4로 변경해 실시했지만 입국 가능한 할당량이 2만5천 명으로 제한됐다고 보도했다.
에바항공 고위관계자는 입국 예약건수가 치솟았다며 이는 반가운 일이지만 가장 안타까운 것은 예약건수가 2만5천 건을 넘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린 지침이 자국민을 비롯한 외국인을 포함해 일주일간 2만5천 명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번 3+4제도로 2년 이상 대만으로 돌아오지 못한 대만인들이 귀국 예약을 서두르면서 대만 입경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최근 한국 국경 전면 개방으로 자국민에 대한 해외 자유여행도 개방한 상태다.
에바항공 관계자는 예약자 수가 할당량을 넘어섰기 때문에 당국과 소통하며 조정하길 바란다며 자국민과 외국인을 분리해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인들이 대만으로 귀국하지 못하게 할 이유가 없다며 할당량에 자국민을 포함시켜서는 안된다고 했다.
에바항공은 여러 나라의 국경 해제로 3분기 들어 북미 여행객 수용 능력이 70% 증가했고, 향후 유럽에까지 수용 능력을 더 늘릴 계획이다.
중화항공도 항공편을 40% 늘릴 계획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할당량이 풀리지 않는다면 사실상 항공편 추가는 무용지물이다.
에바항공의 경우 북미노선의 예약률은 90%로 7~8월 북미와 유럽 노선을 기반으로 추가 항공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밀라노와 뮌헨 노선을 재취항할 계획이다.
중화항공은 8~9월 항공편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요가 많은 도쿄 하네다에는 새로 도입한 에어버스 A321네오 항공기를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