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당한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를 조문하고자 일본에 직접 간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1일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이 아베 신조 (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1972년 단교 이래 대만에서 일본을 방문한 가장 높은 고위관료로 기록됐다.
이와 관련 대만 외교부는 '개인 여행'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언급을 자체했다. 총통부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부총통은 11일 오전 일본교류협회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릴 예정이었으나 돌연 일정이 비공개로 바뀌었다. 그리고 아베 자택에서 나오는 모습이 일본 언론들에 의해 포착됐다.
8시께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께 아베 시신이 있는 사찰에 들렀다. 2천500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모였고, 줄을 서서 분향을 기다렸다.
하지만 라이칭더 부총통은 친구가족(최측근) 신분으로 우대 받아 줄을 서지 않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오후 6시께 주중일본대사가 분향을 위해 들렀으나 대만 측과 마주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