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11일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코로나19 오미크론 BA.5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두 명 더 늘어 모두 네 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 둘은 모두 핑둥현 거주자로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센터에 따르면, 40~50대 부부 확진자는 성인 아들이 프랑스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도착한 지 3일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뤄이쥔(羅一鈞) 지휘센터 의료대응팀 부팀장은 20대인 아들이 대만에 도착해 25일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의 부부도 즉시 격리를 요청받았고, 이들 역시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후, 나중에 세 사람 모두가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BA.5 변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지금까지 무증상, 어머니는 기침과 후각이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모두 음성이다.
아들은 공항에서 가족의 차량에 탐승하기 전까지 방역 수칙을 모두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핑둥으로 이동하는 동안 N95 마스크를 착용했다. 물을 마실 때만 마스크를 벗었고 공기 순환을 위해 10~15분마다 팡문을 열었다고 지휘센터는 밝혔다.
지난 7월 6일 처음으로 대만내 지역감염사례로 오미크론 BA.5 사례 두 건이 나온 바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에도 대만 방역 당국은 국경 제한을 완화할 방침이라고 좡련샹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