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결정전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는 대만 선수들 [협회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 열린 제6회 세계 유소년 야구대회(U-12)에서 대만이 팀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8월 7일 대만은 U-12 3위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9대 5로 승리를 거뒀다. 우천으로 인해 2시간 반 동안 경기가 중단되면서 경기 시간은 거의 5시간에 달했다.
그러한 가운데 우성즈(吳聖智), 천루이신(陳瑞鑫) 선수는 각 홈런 1개, 4타점을 터뜨렸고, 대만은 도미니카의 수비실책과 볼넷을 적절하게 골라내며 도미니카를 크게 이겼다.
차이잉원 총통은 "U12 3위전은 매우 흥미진진했다"며 "2시간 넘게 폭우로 중단된 경기에서 우리 점수는 몇 번이고 뒤쳐졌지만 승리를 향한 대만 10대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