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당시 모습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3일 중부 먀오리현의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이들 세 명이 숨졌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먀오리현 퉁뤄향 융러로에 위치한 이 집 2-3층에서 이날 오후 12시 49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집주인 류씨는 화재 발생 후 탈출했으나 집안에 있던 그의 손자, 손녀 세 명이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 이들은 15, 11, 10세 남매들이었다.
이들은 건물 3층에 있었다. 발견 당시 손녀들은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손자는 다른 방에서 이불을 덮은 채 누워 있었다.
당시 호흡이 없던 이들은 모두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3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웃에 따르면, 이 집에는 요식업을 하는 류씨, 그의 부인, 아들, 손자, 손녀가 살고 있었고, 류씨의 부인과 아들은 화재 발생 당시 집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