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 일본식 경고 표시를 도입한 타이난시 [타이난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난시가 표지판이 없는 교차로에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일본의 교차로 경고 표시 관행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타이난시는 구이런구 바오싱제 구간에 이러한 일본식 감속 경고 표시를 두어 운전자의 시각적 변화를 통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고 교통 상황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도록 했다.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60%가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그중 표지판이 없는 교차로에서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약 35%에 달했다.
또 다른 분석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타이난시 교통사고 발생 지역 중 표지판이 없는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36.53%를 차지했다.
왕밍더 타이난시 교통국장은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 보통 '정지'와 '서행' 표시를 사용해 나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정에 따라 양보하지 않은 운전자, 규정에 따라 속도를 줄이지 않은 운전자, 앞의 교통 상황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자의 세 가지 경우가 교차로의 사고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