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작업 중인 대만 소방관들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택시기사의 직감이 한 생명을 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일 새벽 2시경 한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았다.
신주에서 오밤중에 택시를 탄 여성이 새벽에 느닷없이 인적 없는 먼 곳의 한 관광명소로 가자고 했다. 그곳은 신베이시의 관광명소인 솽시구의 부옌팅(不厭亭)이었다.
부옌팅은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하다 |
이를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는 일단 여성 승객을 부옌팅까지 태워다 줬다. 그리고 이상한 느낌을 받은 그는 바로 경찰에 이를 알렸다. 뤠이팡의 부옌팅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높은 지대에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옌팅에 도착했을 때 여성의 소지품만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부옌팅에서 손가방 두 개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유서 5통이 있었다.
해당 여성이 인근 부근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 당국은 인근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당국은 부옌팅 아랫 부분에서 미끄러진 흔적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를 따라 내려갔다.
60미터 아래에서 쓰러져 있는 여성이 발견됐다.
새벽 4시 20분이 소방 당국은 그를 구조하는 데 성공,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부옌팅은 주펀 일일 여행코스 중 하나로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인생샷을 남긴다.
주펀 여행의 필수코스인 부옌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