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순서(해경)은 7일 베트남인 시신 두 구가 타오위안시 융안해변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변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해순서는 이들이 베트남 이주 노동자로 지난 4일 타이중 가오메이습지에서 실종된 세 명 중 두 명이라고 했다.
4일 오후 4시 15분경 베트남 이주 노동자 네 명은 중부 가오매이 습지 인근 경치가 끝내주는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갔다.
그중 한 명은 가까스로 헤엄쳐 육지로 올라와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 세 명은 실종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실종된 지점으로부터 1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시신은 각각 융안해변 인근 융안항 남쪽 제방 근처와 융안항 인근 다리 아래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