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노리고 있는 대만이 2024년 CPTPP 의장국인 캐나다와 투자촉진보호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다.
대만 행정원 경제무역국은 캐나다와의 '투자촉진 및 보호 협정'(FIPA) 관련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 간 법적 조항 및 행정 절차를 검토한 후 빠르면 올해 내로 협정을 공식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대만은 자국 기업의 투자 확대 및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헤 캐나다 기업들이 대만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해 대만이 내세운 탄소 제로 정책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만은 캐나다와 협상을 체결하면 CPTPP 가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덩천중 걍제무역협상판공실 대표는 FIPA 체결은 대만이 CPTPP의 높은 가입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과 캐나다의 지난해 교역 규모는 58억 달러다. FIPA가 체결될 경우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