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신베이시 단장대교(淡江大橋) 개통을 앞두고 열린 사전 행사에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해 교량을 도보로 둘러봤다.
신베이시는 17일 오후 ‘단수이·바리, 다리에서 미래를 보다(淡水八里.橋見未來)’ 행사를 열고 단장대교를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교량 구조물을 관람하고 단수이강 경관을 조망했다.
현장에는 허우유이(侯友宜) 신베이시장과 국민당 신베이시장 후보 리쓰촨(李四川), 민주진보당 신베이시장 후보 쑤차후이(蘇巧慧) 등이 참석해 함께 교량을 둘러보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들은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 스탬프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단장대교는 오는 5월 12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추진해온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인 만큼 각지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장에서는 관계자가 설계 개념과 구조적 특징, 지역 교통 개선 효과 등을 설명했다.
허우 시장은 해당 교량이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단일 타워 비대칭 사장교로, 단수이의 석양 경관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역의 상징물로서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쑤차후이는 단장대교가 중앙과 지방, 역대 행정원장의 협력으로 완성된 결과라며 “대만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리쓰촨 후보는 “세대를 이어온 숙원 사업”이라며 향후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단장대교는 단수이와 바리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량으로, 개통 이후 북부 지역 교통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