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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성 소방관, "아파도 링거 꼽고, 출동 이상무!"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台北)의 한 소방국 분대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 소방관이 지난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아픈 몸을 이끌고 출동을 위해 손수 만든 링거걸이가 화제가 됐다.

아파서 링거를 맞아도 출동 대기 중인 천 소방관



1일 대만 언론들은 천(陳)모 소방관이 링거를 맞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은데도 근무를 위해 링거대를 손수 만드는 기지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춘절 휴가를 집에서 보내고 새해 사흘째 되는 31일 아침 당직 근무를 위해 출근했을 때 감기 기운을 느꼈다.

팀내 막내인 천 소방관은 설에 응급실에서 고생하고 있는 병원 당직자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고, 일손이 모잘라 고생하는 동료들을 걱정한 나머지 직접 링거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동료에게 부탁해 링거를 맞았다.

그의 마음과 행동을 기특하게 여긴 그의 상관은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리며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진 그를 칭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는 한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며 관심을 쏟았다.

그가 핸드메이드 이동식 링거 걸이를 생각해낸 건 움직이기가 불편해서 식사도 힘든 게 링거걸이를 만든 배경이 됐다. 이를 유심히 본 그의 분대장과 동료들도 막내인 천 소방관의 행동에 상당히 즐거워하며 여기저기에 천 소방관을 자랑했다.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고, 만들 수도 없는 편리한 링거대"라면서 말이다.

소방관의 직업 정신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하루종일 출동한 그는 결국 저녁에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한 대만 언론은 그를 취재하는 도중 그가 아픈데도 타인을 걱정하는 마음이 남달라 인터뷰중 출동을 하기도 하며 취재 기자를 오래 기다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을 전했다.
또한  평범한 젊은이와는 달리 책임감이 강했고, 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소방관이라고 평했다.

그는 문화대학(文化大學)을 졸업하고,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는 꿈으로 소방관 시험을 꾸준히 해 소방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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