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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스파게티 벼락 맞은 편의점 여직원, "이해합니다"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춘절(설) 연휴 둘째날인 지난달 29일 저녁 10시경 타이난역(台南車站) 근처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손님으로부터 스파게티 날벼락을 맞고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여 많은 대만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편의점 직원 추모(邱姓, 여)씨가 계산을 하고 있는데 두 모녀가 들어왔다. 하지만 딸 황(黃)모양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더니 엄마를 향해 욕을 퍼붓기 시작했다.

엄마는 재빨리 사태를 수습하고자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추 씨도 덩달아 신고하는 척을 하며 딸에게 겁을 주고자 했다. 이에 화가 난 황양은 먹고 있던 스파게티를 추모 씨 머리 위에 부어버리고는 재빨리 편의점을 빠져나갔다.

추씨는 스파게티를 온 몸에 뒤집어 쓴 채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 그를 뒤쫓았다. 편의점 손님도 함께 쫓아 결국 황양을 잡는데 성공했다.

갑자기 황모 양의 엄마는 구모 씨 앞에서 바닥에 엎드려 무릎을 꿇고는 울며 용서를 빌었다.

황모 양의 엄마는 딸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평소에 외출을 자제하는 편인데 춘절을 맞아 바람도 쐴 겸 데리고 나왔다며 이렇게 발작을 일으킬 줄 생각조차 못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딸을 부둥켜 안고는 대성통곡을 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스파게티 벼락을 맞은 이유를 그제서야 깨달은 추 씨도 모녀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휴지를 꺼내 자신의 얼굴에 묻는 스파게티 소스를 닦는 대신 황양의 엄마의 젖은 눈가를 닦아줬다.

그리고 그는 자신도 편모에서 자랐고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황양을 용서했다. 그리고 구모 양은 황양에게 엄마에게 효도해야 한다며 타일렀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 되자 그는 더러워진 몸을 씻고 경찰측에게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해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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