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온두라스 대통령에 재당선된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에게 축하 서신을 보냈다.
26일 대만 외교부는 리다웨이(李大維) 외교부장(장관)이 주대만 온두라스 대사관을 통해 대만 정부를 대표해 미에라 아구에로 외무장관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리 부장은 서한에서 대만은 20개 수교국 중 하나인 온두라스와 외교 관계를 심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에르난데스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여부를 두고 검토 중이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현재 계획 중이며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온두라스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대선 이후 개표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졌다. 이로 인해 27명 이상이 사망했다.
개표가 갑작스레 36시간 동안 중단된 후 막판에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역전했고, 이에 야당 지지자들은 재선거를 주장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17일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당선됐다고 공식 확정했고, 미국도 22일 조작의 증거가 없다며 에르난데스에게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