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덩후이 전 총통(좌)과 천수이볜 전 총통(우)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15일 리덩휘(李登輝) 전 대만 총통이 96세 생일을 맞이했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리 총통은 타이베이 자택에서 정계 인사들을 초대한 가운데 대만을 위대한 국가로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리 총통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라는 성경의 잠언 19장 11절의 구절을 올렸다.
리 총통은 생일 소망으로 대만의 모든 정치인들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힘 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독립성향의 민진당 최초 총통인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과 그의 아들인 천즈중(陳致中)도 오후 3시에 이곳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천 전 총통은 2015년 파킨슨병 등 병세 악화에 따라 치료를 위해 가석방돼 자택에 기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