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저우제륜 MV 캡처]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성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공주병을 넘어 '공주암'에 걸렸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14일 대만 TVBS 등에 따르면 대만 남성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유를 '공주암' 환자였기 때문이라고 페이스북에 토로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집에 올 때마다 항상 신발을 벗겨주고, 외투를 벗겨줘야 했다.
그는 이어 여친과 여행을 갔을 때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주고 거품도 내줘야 했다. 그가 여친에게 "당연히 너가 해야할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여친은 "너가 안 해주면 나보고 어떻게 씻으란 말이냐"며 오히려 성을 냈다.
심지어 여친은 다 씻은 후에 그에게 수건을 건내며 자신의 몸을 닦고, 로션 등을 바르라고 시켰다.
이러한 여친의 무리한 요구는 식사할 때도 이어졌고, 참다 못한 그는 이별을 통보했다.
이 글을 접한 대만 네티즌들은 "식물인간?", "공주암 환자는 왕자암 환자에게 당해봐야 한다", "왜 그녀를 놔줬냐", "다른 피해자가 생기겠군" 등의 댓글이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