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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대부, "中산업 특색은 대량의 보조금"

장중머우 TSMC 회장[인터넷 캡처]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6월 6일 TSMC 회장직에서 물러난 대만 반도체 산업의 대부 장중머우(張忠謀, 86) 전 TSMC 회장의 중국 반도체 산업 관련 발언이 주목 받았다.



최근 장 회장은 유럽상공회의로 초청 강연에서 중국의 산업 특색은 정부가 '대량의 보조금'을 반도체 산업에 쏟아 붓는 특성이 있다며 이는 중국의 특색인 '사회주의'체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산업 발전이 정책지향적이어야 하는지 시장지향적이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자유시장 체제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1천400억 인민폐(위안) 규모의 '국가집청전로산업투자기기금'(國家集成電路產業投資基金)을 설립했다. 그 중 약 60%가 반도체 제조에 투입됐고, 20%는 IC직접회로 설계에 투자됐다. 중국 정부는 올해 무려 2천억 인민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는 미화 540억 달러에 이른다.

장 회장은 '혁신'과 '산업' 두 가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무어의 법칙'이 10년은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TSMC의 경우 각 공정마다 약 2년이 소요됐으니 2020년은 5나노 공정, 그 뒤로 3나노 공정을 실현, 2025년에는 3나노 공정을 선보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이달 6일 퇴임식에서 "10년 이후에도 세계는 지금처럼 TSMC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10년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상당히 발전해도 TSMC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TSMC와 중국 반도체 산업의 기술 격차가 5∼7년"이라고 분석했다.

장 회장은 1987년 TSMC를 설립,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로 키워냈다. 회사 설립 당시 그의 나이는 56세 였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석사와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55년 미국 실바니아전자에 입사해 반도체업계에 입문한 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5년간 부사장까지 지냈다.

1985년 대만 정부 산하의 공업기술연구원(ITRI) 책임자로 영입돼 대만으로 귀국한 다음 2년 뒤에 TSMC를 설립해 30년간 회장으로 재직했다.

장 회장이 물러난 TSMC는 현재 류더인(劉德音·63) 신임 회장과 웨이저자(魏哲家·65) 총재 겸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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