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는 2020년 동경올림픽에 '대만'이란 국명을 사용해야 한다는 대만인들이 정명(正名)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35만명의 정명운동 지지 서명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서명은 국민투표 진행을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24일 3월 24일 1천879명이 찬성하면서 국민투표 가능 조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말까지 28만1천745명의 서명을 받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일본내 대만 우호 세력들은 지난해 초 국회에 차이니즈 타이베이 대신 '대만' 표기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대만 연합보는 정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지정(紀政) 전 국가대표 선수는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정은 자신이 1960년, 1964년, 1968년에 올림픽 참가할 때 '대만'이란 이름을 달고 참가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앞서 IOC는 5월 3일 "IOC는 '차이니즈 타이베이'의 개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서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