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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독립 의식? 대만서 열릴 국제 스포츠 대회 돌연 취소

경기장 [타이중시]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내년 8월 대만 중부 타이중(台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동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가 중국의 외압으로 돌연 취소됐다고 대만 빈과일보 등이 25일 전했다.



신문은 중국이 대만의 대회 개최권 박탈 투표를 주도해 대만은 반대, 일본은 기권, 한국, 북한, 몽골, 홍콩, 마카오, 중국의 류펑(劉鵬) 동아시아올림픽위원회(EAOC) 주석 등 7표의 찬성을 얻어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투표에 기권한 일본은 "중요한 이슈는 추후에 다시 논의되어야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타이중시정부는 성명을 통해 "정치적 개입으로 운동 선수의 권익을 희생시켰다"며 "이는 올림픽 정신을 위반한 것 뿐만 아니라 대만 국민과 모든 참가국의 노력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중시정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2014년부터 14개 경기장 건설을 위해 6억7천600만 대만달러를 쏟아부었다. 경기장의 절반 이상은 완공된 상태로 국제규격 심사를 앞두고 있다.

대만 현지 언론들은 중국이 대만 여당인 민진당에 대해 압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양안(중국과 대만)이 주고 받은 비밀문서를 인용해 중국은 린자룽(林佳龍) 타이중시장이 연임을 우려해 이같은 압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올해 11월 치러질 구합일(九合一) 지방선거를 의식했다는 것이다.

린 시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대만은 중앙정부를 비롯해 독립성향의 민진당이 장악하게 돼 친중 정당들의 지지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압력이 오히려 대만인들의 반발심을 불러 일으켜 민진당을 도와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aichung201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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