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포츠복권 台灣運彩 [싼리신문 캡처] |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러시아에서 개최된 2018 피파월드컵 기간 중에 대만에서 판매된 복권이 70억 대만달러(2천6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대만 복권회사 대만스포츠복권(台灣運彩)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하여 판매된 월드컵 복권이 70억 대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에서 팔린 복권은 무려 8억5천만 대만달러에 달했다.
이번 70억 매출은 2010년 월드컵 당시 24억 대만달러를 기록한 매출액의 3배에 달하며 대만내 월드컵 복권 기록을 깨버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준결승에서 베팅금액은 경기당 4억 대만달러를 넘었다.
이러한 뜻밖의 횡재를 얻은 복권회사는 7억 대만달러를 스포츠발전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금액에 당첨된 사람은 타이중에 사는 남성이 5천 대만달러를 써서 117만 대만달러를 탔다.
100대만달러를 쓴 타이난에 사는 남성은 당첨금으로 1만3천 대만달러를 수령한 뒤 자신의 아들 학교에 전액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