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리아' 예상 이동경로[대만 중앙기상국]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올해 처음으로 태풍이 대만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 대만 중앙기상국은 8호 태풍 '마리아'(MARIA)가 태평양 기압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이동경로가 변하고 있다며 "대만에 태풍 상륙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태풍은 10일 저녁부터 11일 사이 대만을 지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에 9일 저녁 태풍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은 현재 대만 최남단 어롼비(鵝鑾鼻)에서 남동쪽으로 2천200km 떨어진 곳에서 시속 12km의 속도로 대만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풍속은 초당 51m, 반경은 200km에 이른다.
기상국은 "태풍이 대만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태풍의 이동경로가 계속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