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롄잔 국민당 전 주석 시진핑 만나…양측 대만독립반대 확인

[대만 연합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롄잔(連戰) 대만 중국국민당 전 주석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졌다고 13일 대만 연합보 등이 전했다.



롄 주석은 이 자리에서 "양안은 국가와 국가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대만독립은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도 '하나의 중국' 원칙인 92공식을 견지한다는 입장과 함께 '대만독립'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중국인과 한 가족인 대만인들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대만 민중의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며 "대만 민중의 사회제도와 생활 방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수십년 이래 양안관계가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양안의 민중은 더욱 자신감과 단합을 강화해나갈 것을 견지해야 한다"며 "(양안의) 올바른 길은 계속 전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안은 한 가족, 모두 중국인"이라며 "최근 발표한 대만인 우대 조치 31개 조항을 기반으로 연구와 신정책을 도입해 중국인과 동일한 대우를 하나씩 시행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양안 교류와 협력을 확고히 확대, 심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문제에 대한 양안 민중의 의견이 양안의 정상적 교류와 협력을 가로 막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안 민중은 공동으로 양안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평화통일 과정을 이뤄나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국민당은 이번 롄 주석과 시 주석의 만남이 양안간 평화와 안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시 주석이 19대 중앙총서기로 연임된 뒤 최초로 대만인과의 회담이자 두 주석의 회담은 2013년 2월 25일, 2014년 2월 18일, 2015년 9월 1일 이후 4번 째이기 때문이다.

롄 주석과 함께 린펑정(林豐正), 장샤오옌(蔣孝嚴) 등 국민당 원로를 포함한 대표단 50명이 중국을 방문했다. 

국민당은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경색된 양안관계를 만들어냈고 이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평화, 교류, 상호 협조, 윈윈'이야 말고 대만을 번영의 길로 이끌어 2천300만 국민 공동의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서로를 '주석'(主席)이라고 칭했다. 시 주석은 또 롄 주석을 '오랜 친구'라고 불렀다. 시 주석이 2006년 저장성(浙江省) 당위원회 서기 시절부터 롄 주석과 교류를 해왔기 때문이다.

천이신(陳一新) 중국문화대 교수는 시 주석이 롄 주석에게 '오랜 친구'라고 부른 것에 대해 "중국에서 친구를 3번 이상 만나면 부른다"며 "특별한 감정이 담긴 용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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