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최근 해변에서 잇단 사망사고로 2010년도에 발표된 대만내 위험한 해역 10곳이 다시 언급됐다.
9월 초 해변에서 잇단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최근 이란(蘭海) 해변가에서만 4건의 관련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4일 대만 중국시보는 해순서(海巡署)가 2010년도 발표한 대만내 위험한 해역 10곳을 인용, 보도했다.
총 10곳으로 북부 지역에 4군데, 중부 지역에 2군데, 남부 3군데, 동부가 1군데로 나타났다.
북부 지역
신베이시(新北市) 스먼백사장(石門白沙灣)
지형이 깊게 파여 있고 해류가 불안정해 자주 해류 소용돌이가 발생한다. 만조와 간조의 차가 최대 2미터에 달하며 조금이라도 부주의하면 파도에 휩쓸리기 쉽다. 해류의 힘도 커 10초면 사람을 바닷가로 끌고 간다.
신베이시(新北市) 싼댜오자오 라이라이지낙시터(三貂角萊萊磯釣場)
파도에 의해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바다의 평탄한 암반면인 파식대 지형으로 수심은 15~20미터이며 조류가 모이는 곳이며 파도가 커 물놀이에 적합하지 않다.
라이라이(萊萊) [대만 관광국 홈페이지] |
지룽시(基隆市) 허핑섬 해역(和平島海域)
허핑공원 내 해수욕장에는 인명 구조 요원이 있다.하지만 해수욕장 바깥은 해류가 세고 자주 큰 파도가 치며 수영하던 여행객들이 자주 큰 바다로 휩쓸려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지룽시(基隆市) 와이무산 해역(外木山海域)
다오룬아오디해변(大武崙澳底沙灘)를 포함한 하이싱수영장(海興游泳池)에서는 이따금 여행객이 파도에 휩쓸려가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인명 구조 요원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지키고 있다.
와이무산 해역(外木山海域)[대만 관광국 홈페이지] |
중부지역
타이중시(台中市) 칭수이북방파제해역(清水北防波堤海域)
이곳은 바다낚시의 천국이라 불리지만 가을부터는 북동풍이 강하게 불고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보다 높아 도망갈 시간도 주지 않는다.
장화현(彰化縣) 왕궁어항(王功漁港)에서부터 신바오강(新寶溪) 해구 지역
썰물 때 조간대는 2~3미터에 이르며 어부들의 작업을 위한 길이 있어 차를 타고 갈 수 있지만 밀물 때 늦으면 해안가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남부지역
타이난시(台南市) 안핑항 해역(安平港海域)
쓰차오대교(四草大橋)와 안핑옛항의 남쪽 제방 지역(和安平舊港南堤)은 파도가 크고 해류가 불안정해 과거에 익사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현재는 안전을 이유로 여행객들이 많이 가지 않는다.
가오슝시(高雄市) 치진해역(旗津海域)
태평양 해류가 모이는 곳으로 2개의 항구와 회전류 등 3개의 해류가 모이는 곳으로 태풍이 지나간 후 해변의 모양이 바뀌어 모래 해변에 경사가 생겼다. 그래서 여행객이 구멍난 곳을 밟거나 암류를 만나면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핑둥현(屏東縣) 헝춘전(恆春鎮) 바나나만(香蕉灣)
촨판석(船帆石)과 사도(砂島) 중간에 위치한 산호초 해안으로 대만에서는 거의 없는 지역이다. 패각해변(貝殼沙灘)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위험해 일반 여행객이 밀물 때 사고를 당하기 쉽다.
동부지역
치싱탄 해역(七星潭海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