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이송희(李松熙)]
대만의 뷔페식 식당인 즈쭈찬(自助餐, 원하는 걸 골라 먹는 식당)에서 밥만 산다면 너무 하다?
대만의 한 워킹맘이 즈쭈찬에서 밥만 사려다 거절 당한 뒤 인터넷에 분노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자료사진[사이트 캡처] |
1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한 워킹맘은 한 즈쭈찬(自助餐)에 가서 밥 6공기를 주문했다.
식당 주인은 그에게 달랑 밥 3공기만을 줬다.
그러자 그는 식당 주인이 잘못 들은 줄 알고 다시 6공기를 외쳤지만, 나머지 3공기는 살 수 없었다.
이에 격분한 그는 인터넷에 불만을 잔뜩 토로했다.
그는 이어 집에서 거의 밥을 하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아주 가끔 짓는 밥을 위해 쌀을 사놓는 것이 낭비라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적지 않은 대만 네티즌들은 워킹맘보다는 식당의 입장을 옹호했다. 그들은 6공기면 직접 밥을 짓는 것이 훨 낫고, 식당 주인은 밥이 모잘라 반찬을 남기게 될 것이라는 지적을 했다.
식당 주인은 하루에 많이 팔아야 20그릇 정도로 밥만 사갈 경우 남는 반찬이 너무 많아 곤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신문은 전했다.
업자는 또 3kg이하의 쌀을 사두고 냉장 보관 또는 쌀가게에서 먹을 양만 사서 밥을 하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