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위원회 추추이정 대변인[연합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 83.4%가 중국과의 현상유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지난달 24~28일간 성인남녀 1천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중 22.3%는 현상유지를 무한정으로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답한 반면 31.1%는 미래에 중국과의 관계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현상유지 희망자 중 16%는 현상유지 후 중국과의 정치적 통합을 원하고 있으며 14%는 현상유지 후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국과 통일을 원하는 이들과 대만 독립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설문조사 10년이래 가장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8.6%는 가능한 빨리 독립을 선언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1%는 당장 중국과 통일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추추이정(邱垂正) 대륙위원회 대변인은 통일을 원하든 독립을 원하든 다수가 현상유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변인은 이어 "미래의 정치적 통합이나 독립을 위한 열망이 실현되기는 계산하기 어렵다면서 그것이 반세기나 또는 1세기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