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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페이스북 개인계정 간섭 안해"…가짜뉴스, 불법선거자금 추적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독립성향의 대만 정부가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대해 간섭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2일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탈 장제스화를 추구하고 있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 대만은 계엄시대로의 회귀는 용납될 수 없으며 용납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만 계엄령은 1949년 5월 20일부터 1987년 7월 15일까지 선포됐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긴 계엄령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중국국민당, 중국청년당, 중국민주사회당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정당 출범은 금지되었다. 사실상 대만 본성인들에 대한 정치 참여는 금지된 셈이었다. 

차이 총통의 이러한 발언은 은 국가안전국(NSC)이 가짜 뉴스에 대한 감시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뒤 언론의 자유를 보장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 대만인들의 의혹에 따른 것이다.

대만은 지금_차이잉원 대만 총통
차이잉원 대만총통[페이스북 캡처]

전날인 24일 라이칭더(賴清德) 행정원장(총리)은 원내 회의에서 가짜뉴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라이 원장은 또 11월 2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불법 외국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판단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선거캠페인 위반 건수는 2천361건에 달하며 경찰이 수사 중인 가짜뉴스는 80건에 이른다. 

당국은 중국과 홍콩에서 유입된 외국 자금은 특정 후보의 선거 운동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특정 후보자 선거캠프는 유권자에게 무료 여행을 보내주는 방식을 사용해 표를 샀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현재 30건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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