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일본대만교류협회'와 만남을 갖고 대만과 일본의 관계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류정엽 촬영] |
30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는 전날 오하시 미츠오(大橋光夫) 일본대만교류협회 회장과 누마타 미키오(沼田幹夫)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 대표와 대만과 일본간의 다양한 교류 문제와 양자 관계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앞으로 대만과 일본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29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24일 대만에서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311대지진 지역의 일본 5개 지역 식품 개방 금지에 대한 찬성 결과에 우려 섞인 유감을 표시한 것에 대한 답으로 풀이된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 인터뷰에서 대만이 빨리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투표 결과가 대만과 일본 관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과학적인 근거로 대만 정부와 대화를 나눌 것이며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에 제소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 외교부는 "대만은 민주법치국가이며 정부는 국민들이 법에 따라 시행한 국민투표로 결정된 사항을 존중하며 이 결과에 따라 관련 법률 및 규정을 평가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국민의 식품 안전은 국제 기준과, WTO 규범 및 과학적 근거로 식품안전을 담당하는 기구의 전문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일본과는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또한 대만과 일본은 서로 세 번째와 네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두 번째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지지롤 호소했다.
오하시 미츠오(大橋光夫) 일본교류협회장 회장은 "대일제3국시장협력위원회'와 "대일경제무역회의" 참석차 대만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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