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이송희(李松熙) 전미숙(田美淑)]
새벽에 어머니를 대신해 물건을 배송하다 스포츠카인 페라리 4대를 들이박은 린(林) 씨에게 도움이 이어졌다.
사고 현장의 페라리 [인터넷 캡처] |
ETTODAY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까지 총 48명이 그의 소송을 도와주거나 기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고를 낸 린 씨는 많은 사람의 도움에 감사하다며 "내가 살아있는 한, 꼭 갚겠다"고 말했다.
린 씨는 5년 전 아버지가 사망한 후, 가족 생계를 위해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일하면서 어머니의 일까지 도와왔다.
16일 새벽 사고 당일도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대신해 새벽에 배송을 나갔다 사고를 낸 후 페라리 수리비로만 1천 대만달러 이상이 예상됐다.
이러한 린 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사람들은 린 씨의 법정 소송에 도움을 주기를 바랐다.
한 호주 유학생은 자신의 용돈 5만 대만달러를 건네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사고 현장의 페라리 [인터넷 캡처] |
가장 적은 피해를 본 빨간색 페라리 차주도 린 씨로부터 보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른 세 대의 페라리 차주들도 우선 보험회사에서 처리하고 난 후 린 씨에게 보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페라리가 버스 전용 차로에 위법정차한 것으로 보고 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과 보상금이 얼마인지는 법관의 결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