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시정부가 대만 대표 관광 야시장으로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스린 스린(s士林)야시장에서 판매되는 과일에 대한 '바가지' 단속에 나섰다.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이는 외국 관광객이 스린야시장에서 400대만달러(약 1만 6천 원)을 주고 과일 한 봉지를 구매했다는 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한 대만 여성이 대만 온라인 토론사이트 디카드에 자신의 외국 친구가 바가지를 썼다며 하소연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타이베이시는 일부 비양심적인 업자로 인해 스린야시장의 명성이 추락하는 걸 우려해 이러한 조사에 착수했다. 스린야시장은 타이베이에서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현재 스린야시장에는 허가 받은 10개 매대 등 19개의 크고 작은 매대에서 과일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정부는 스린야시장에서 과일을 판매업자들은 가격표를 반드시 붙여야 하며 특정 단위당 가격과 무게를 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린야시장에서 과일을 샀다가 바가지를 썼다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는 대만 언론들에서 종종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