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진행하는 덴마크 국영 재생에너지 개발기업 '외르스테드(Ørsted)'가 대만 풍력발전소에서의 투자를 잠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자료 사진(기사와 무관) [픽사베이 캡처] |
20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풍력 전기구매율이 12.7%로 떨어질 것으로 예고됐고, 장화(彰化)풍력발전소 개발에 대한 장화현의 허가도 아직 떨어지지 않자 외르스테드는 이같이 발표했다.
외르스테드는 19일 이미 대만 공급 업체 철강업체 중강(中鋼,China Steel)과 스지강(世紀鋼, CT), 에너지 산업 분야에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 싱넝(星能, Star Energy)에게도 이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싱넝의 계약 금액은 73억 대만달러, 중강과 스지강의 계약 금액은 각 9천만 대만달러로 총 75억 대만달러 계약이 영향을 받게 됐다. 중강의 수중기초 작업까지 포함하면 약 200억 대만달러에 달한다.
외르스테드는 2021년 두 개의 풍력발전소를 설치하고 총 1천 650억 대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외르스테드는 3월에 재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전기구매율을 5.1대만달러에서 다시 5.8대만달러로 회복할 수 있는지, 3천600 최대발전시간이 취소될지,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협력 부분에서 정치적 위험은 없는지 여부가 재협상의 핵심이라고 외르스테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