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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탈선사고로 혼수상태 빠진 아이, 4개월만에 깨어나

뤄사오허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자유시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해 대만 동부지역 기차 전복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셰(, 7)모 군이 4개월여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셰군은 지난해 10월 21일 푸유마(普悠瑪) 열차의 전복사고로 뇌를 다치면서 심각한 혼수 상태에 빠졌다. 오른손도 골절됐다.

셰군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뤄사오허(羅紹和) 전 국방부 대변인이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셰군의 소식을 전했다.

뤄 대변인은 "셰군의 의식이 돌아 왔으며 가족을 알아 본다"며 기뻐했다.

뤄 대변인은 그는 "셰군의 상황이 하루하루 호전되고 있다"며 "의식이 돌아온 뒤 눈을 떴고 사람들을 알아 보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셰군의 엄마는 "4개월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내게 '엄마'라고 부를 날만 고대해 왔다"고 전했다.

동부 타이둥(台東)에 사는 셰군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셰군을 데리고 지난해 10월 19일 대만 북부 신베이시(新北市) 신좡(新莊)에서 가족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21일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셰군의 생일은 사고 전날인 20일이었다.

21일 밤 셰군의 엄마는 할머니의 구조 요청 전화를 받았다. 할머니는 "여기 너무 어둡다"며 "손도 너무 아프고, 살려달라"고 말했다.

놀란 셰군의 엄마는 텔레비전을 켰고, 켜자마자 뉴스에서는 이들이 탄 열차가 전복됐다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었다.

셰군의 엄마는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며 허둥지둥 집을 나와 현장으로 향했다고 회고했다.

이 사고로 세군의 할아버지는 사망했고, 할머니는 팔이 부러졌다.

(종합) 대만 사상 최악의 기차 탈선사고…18명 사망 18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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