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티스윌버호 [위키피디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5일 대만 국방부는 미군해군 함대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2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미국 해군 작전함 1대와 미국 해안경비대 순찰함이 대만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 군함은 2018년 8월이래 6차례나 대만해협을 항해했다.
신문은 해외 언론 보도를 인용해 통과한 2배의 배는 구축함 커티스 윌버호(DDG-54 Curtis Wilbur)와 4천500t(톤)급 순찰함 베르톨프호(Bertholf WMSL-750)라고 전했다.
베르톨프호는 미군 환태평양(RIMPAC) 훈련에도 투입된 바 있다.
미 해안경비대는 평소 해양순찰,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지만 전시에는 해군의 지휘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비대는 243척의 순찰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간 체결한 3가지 커뮈니케(공동성명)의 조항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미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대만 문제를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